대구 도심권 아파트로 내집마련 해볼까

입력 2016-01-25 07:00  

수성구·동구·중구서 공급
'떴다방' 규제로 투자수요 줄어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환경 조성

올해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완공
"신암 뉴타운 등 재개발 활발"



[ 김하나 기자 ] 대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수성구 동구 중구 등 인기 주거지역이 특히 활발하다. 작년까지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이 생긴 결과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인기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 대구에선 2만4152가구가 분양됐다. 이 가운데 중심에서 벗어난 달성군에서 55%인 1만3301가구가 공급됐다. 그 뒤를 북구 달서구 등이 이었다. 도심권인 서구와 남구에서는 아예 공급이 없었다. 동구와 수성구 중구에서는 1000여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올해 대구 도심권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호가 중구 대신동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대신’은 평균 125.98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28.33 대 1에 달했다. 이달 초 수성구에서 공급된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149.1 대 1의 청약 경切活?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공급과잉이란 우려가 많지만 도심권에서는 공급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며 “최근에는 투자수요가 많이 빠져나가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급증해 공급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에선 신규 분양이 드물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구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도시환경정비, 주거환경정비 등)을 진행 중인 지역은 모두 225곳에 이른다. 전체 면적은 978만2648㎡에 달한다. 수성구가 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구(39곳) 중구(36곳) 서구(31곳) 달서구(26곳) 동·북구(24곳) 순이었다. 달성군은 3곳이었다.

○신규 공급 이어져

올해 대구에선 도심권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특히 동대구역 주변 인기 주거지역인 수성구 동구 중구 등에서 도시정비 물량이 많이 나온다. 동대구역 주변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다고 일선 중개업소는 설명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연면적 29만6841㎡)을 비롯해 영화관, 식당, 테마파크, 대구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신천·신암동 일대에 ‘이안동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59~101㎡ 93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84㎡ 3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이 300m 거리에 있고 파티마병원, 칠성시장, 평화시장 등도 가깝다. 동신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다. 지난해 대구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동대구 반도유보라’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만 10만6020명이 몰려 최고 청약 경쟁률 584.4 대 1, 평균 273.9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대비 최고 4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유성수 대우산업개발 과장은 “동대구역 주변으로는 신암 뉴타운을 비롯해 재정비사업이 시작 단계”라며 “이주수요를 비롯한 실수요자의 사전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중구 남산4의 6지구에서는 지역업체인 화성이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415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358가구다.

부산지역 건설업체 삼정은 수성구 만촌동에 전용 74~123㎡ 7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담티역까지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며 달구벌대로, 동대구역, 고속터미널과 등과도 가깝다. 대청초를 비롯해 소선여중, 혜화여고, 오성중·고, 정화여중·고, 대륜중·고 등이 인근 지역에 몰려 있다.

대구=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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